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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노준환 2013-10-12 14:00:17
제 목    교회의 변화는 토양의 변화입니다.( 어느 교인의 간증)



저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님의 가르침을 따라 형들과 함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출석도 잘하고 헌금과 성경공부 등에 성실했기 때문에 주위 어른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들으면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대표해서 노회에서 실시하는 성경 퀴즈대회에 출전하기도 했고,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엑스폴로 ’74에 참석하여 서울역과 동대문 등을 오가면서 “민족의 가슴마다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임하게 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 당당함으로 십일조를 잘 드리고, 주일을 성수했으며, 성가대와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하지만 평일에는 직장 동료들과 어울려서 술집을 찾고, 고함을 지르며 거리를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철저하게 신앙과 삶이 이원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모든 소망과 평안을 상실한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렇게 된 원인은 1차적으로 제 개인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로서의 토양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 삶의 주재권을 드리지 않고 단순히 인지 수준에서 구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고, 또한 율법적인 요소들을 잘 지키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 아닌 것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교회 공동체의 토양이 있었더라면 상황은 다르게 전개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생명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생명이 잉태되어지는 변화, 삶의 주재권이 바뀌는 삶의 형태로의 변화는 천지가 개벽하는 혁명적인 변화인데, 그리스도의 주재권이 세워진 토양은 이 변화를 보편적으로 만드는 소중한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주재권이 세워지는 삶의 변화가 없이 구원의 확신이라는 말 속에 자신의 삶을 은폐하는 토양을 가진 교회라면 그것은 오히려 그리스도인의 삶을 황폐케 할 것입니다.

교회의 변화는 토양의 변화입니다. 본래의 자리(position)를 찾아서 그 자리에 위치하는 사람들이 보편화된 토양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자리는 교회의 머리입니다. 교회의 자리는 몸입니다. 몸은 반드시 상호간에 도움을 입을 수 있고, 아픔의 문제가 드러나는 나눔의 토양을 가져야 합니다. 구원의 문제로부터 모든 삶의 문제들이 몸과 지체들과 함께 나누어져서 머리까지 전달되는 토양을 회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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